[뉴스앤이슈] "대통령에게 미친XX"...조원진 의원 모욕죄 성립 가능? / YTN

2018-05-02 2

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
특히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막말을 쏟아부었고 이때 욕설까지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

지난달 28일 조 대표가 서울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인데요.

저도 직접 유튜브에서 확인했습니다.

조원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핵 폐기 한 마디도 얘기 안 하고 200조를 약속했다며 이런 강도 높은 욕설을 사용했습니다.

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원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 '200조 발언'도 허위사실이고 모욕죄로 고발이 필요하다고 대응하기도 했는데요.

오늘 아침 추미애 대표도 당 위원회에 조 의원을 고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
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이때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. 당 대표로서 저는 우리 당 법률 특별위원회가 법률위원회가 이에 대해서 고발 조치할 것을 명합니다.]

자유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판 논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

홍준표 대표는 특히 회담 직후 SNS를 통해 '위장 평화쇼'라며 공격했고,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도 비판 논조를 이어갔는데요.

어제는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.

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) : 정상회담 뒷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쪼개 팔기 장사를 하는 것처럼 언론에 노출하면서 북한을 대신해 김정은을 인간적 지도자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. 김정은의 신뢰도가 하늘을 찌르고, 이제 대한민국 차기 지도자 1순위가 될 지경입니다. 김정은이 벙어리 입니까? 이제 김정은의 대변인 노릇 그만 하길 바랍니다.]

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행보에 일침을 가했습니다.

김태년 정책위의장이 "덜떨어진 소리 좀 그만하길 바란다"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

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 : 마치 갈라파고스 섬에 홀로 외로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. 평화를 향한 민족사적 대장정에 제발 함께하시기를 바란다. 홍준표 대표께도 추가로 한 말씀 더 드립니다. 이제 덜떨어진 소리 좀 그만하시길 바랍니다.]

그런데 자유한국당 안에서 선거를 앞두고 지도부의 강경 노선에 우려를 표하며 잡음도 들려오고 있습니다.

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“이제는 할 말 하겠다”며 "자유한국당 ... (중략)
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21258422997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